최근 서울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‘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’의 일환으로 조부모 손주 돌봄수당이 발표되었습니다. 이 정책은 부모가 아닌 조부모나 가까운 친척이 아이를 돌볼 경우 일정 금액의 수당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.
조부모 손주 돌봄수당이란?
조부모 손주 돌봄수당은 조부모, 삼촌, 이모 등 4촌 이내의 친인척이 만 24개월에서 36개월 사이의 손주를 돌볼 경우, 매월 30만 원에서 60만 원까지 지원을 받는 정책입니다. 이 수당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150% 이하의 가정을 대상으로 지원되며, 최대 13개월 동안 지원이 가능합니다.
손주 돌봄수당은 특히 조부모가 손주를 돌보는 경우에 큰 혜택이 주어집니다. 손주의 나이가 지원 연령에 해당하고, 돌봄 시간이 일정 기준을 충족한다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.
조부모 돌봄수당 신청조건
조부모 손주 돌봄수당을 받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.
- 아이의 나이: 손주의 나이는 만 24개월에서 만 36개월 사이여야 합니다.
- 거주지 및 소득: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서울시에 거주하며, 가구의 소득이 중위소득 150% 이하여야 합니다.
- 돌봄 시간: 1명의 손주를 기준으로 월 40시간 이상 돌봄이 이루어져야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. 만약 2명의 손주를 돌보는 경우, 월 60시간 이상, 3명일 경우에는 80시간 이상 돌봄을 해야 합니다.
돌봄수당 신청방법
신청은 출산·육아 종합 포털 ‘출산에서 육아까지 몽땅정보 만능키’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습니다.
간단한 절차를 통해 손주 돌봄수당을 신청할 수 있으며, 지원 자격과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신청 후 약 2달이 지난 시점에 돌봄비가 지급됩니다. 예를 들어, 9월에 신청을 하면 10월에 돌봄 활동을 수행한 뒤 11월에 돌봄비를 받을 수 있습니다.
돌봄비 지원 금액
돌봄비는 조부모가 돌보는 손주의 수와 돌봄 시간이 기준이 됩니다.
- 1명을 돌볼 경우, 월 30만 원의 돌봄비가 지급됩니다.
- 2명을 돌볼 경우에는 월 45만 원(60시간 이상 돌봄),
- 3명의 경우에는 월 60만 원(80시간 이상 돌봄)이 지원됩니다.
돌봄비는 부모 또는 조부모 등 조력자의 계좌로 입금됩니다. 또한, 돌봄이 어려운 가정에는 서울시와 협약을 맺은 민간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권이 제공되어 민간 돌봄 서비스를 통해 아이를 돌볼 수 있습니다.
돌봄활동 인증 방법
조부모가 손주를 돌보는 시간을 인증하는 방식도 간편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. QR코드 인증 시스템을 통해 돌봄활동 시작과 종료 시 양육자의 휴대전화에서 QR코드를 생성하고, 조력자는 해당 코드를 촬영해 시간을 기록합니다. 만약 돌봄자가 다른 도시에 거주하는 경우에는 돌봄활동 사진을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시간을 증빙할 수 있습니다.
서울시는 부정수급 방지와 안전한 돌봄활동 지원을 위해 모니터링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. 이를 통해 정책의 투명성을 높이고, 지원이 필요한 가정에 원활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입니다.
손주 돌봄수당의 장점
- 안정적인 양육 지원: 맞벌이 가정이나 양육 공백이 발생하는 가정에서 조부모가 육아를 지원할 경우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.
- 편리한 인증 시스템: QR코드 시스템을 통해 돌봄활동을 간편하게 인증할 수 있어 번거로움이 줄어듭니다.
- 민간 돌봄 서비스 이용권 제공: 돌봄이 어려운 가정에는 민간 서비스 이용권이 지원되므로, 다양한 돌봄 방식 선택이 가능합니다.
손주 돌봄수당의 유의사항
- 돌봄 시간 충족: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정해진 돌봄 시간을 충족해야 하므로, 주기적인 돌봄이 필요합니다.
- 지역 제한: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는 가정에만 지원되기 때문에, 다른 지역 거주자는 신청할 수 없습니다.
조부모 손주 돌봄수당은 맞벌이 가정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, 조부모 등 가족이 아이를 돌볼 수 있도록 돕는 매우 유용한 제도입니다. 특히 서울시에 거주하는 가정이라면 혜택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손주의 돌봄 공백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.
